Berard AIT 작동원리 이론들

 

베라르 AIT의 효과를 설명하는 이론들에는 청각적 픽의 감소, 소리민감성의 감소, 중이, 내이, 중뇌의 변화와 주의집중력 증가 등이 있습니다.

 

1) 중이의 이론

중이는 AIT를 이해하는데 중요합니다.

AIT의 작동원리와 관련하여 중이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2가지 이론: 

① 중이의 적절한 기능을 위해 필요한 근육긴장이 조정되지 않는 경우, AIT는 중이근육을 훈련, 강화시켜서 적절한 근육긴장을 유지하고 효율적인 소리전달을 가능하게 합니다.

② 중이염과 같은 중이의 외상 때문에 고막긴장 근육과 등골근육이 소리반사를 위하여 필요한 협력을 하지 못하는 경우, AIT를 통해 고막긴장 근육과 등골근육이 잘 기능하게 되어 소리반사를 위하여 협력하기 시작합니다.

 

2) 소뇌-전정기제(Cerebellar-Vestibular System) 이론

소뇌-전정기제는 뇌의 감각운동처리 센터이며, 전정신경에 의해 내이로 연결되는 전정기제(내이기제), 소뇌(두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각, 시각 등의 감각처리를 담당하고, 운동 협응, 균형감각, 방향감각, 시간 및 리듬감 통제, 분노조절 역활을 합니다.

소뇌-전정기제의 역기능 문제가 있으면 청각 및 시각의 문제, 균형, 협응의 문제, 이동에 대한 비정상적 반응, 시간 및 방향감각 문제, 집중력 및 기억력 문제, 과잉행동, 강박-충동행동, 학업수행의 어려움, 불안증가 등의 문제를 유발합니다.

AIT는 소뇌-전정기제에 자극을 주어서 역기능적 기제를 재조직화 할 수 있습니다. AIT전문가와 부모들은 AIT가 소뇌-전정기제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과 관련된 증상과 행동의 변화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소뇌-전정기제 이론은 AIT이후 왜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AIT가 소뇌-전정기제의 개선에 영향을 미친 증후들은 청각기제와 무관한 듯한 변화, 청력도 형태의 평평화, 맛과 냄새를 더 맡게 됨, 촉각방어 감소. 균형감각, 운동협응, 글씨쓰기 기능 개선, 눈 맞추기, 눈-손 협응의 개선, 갑작스럽게 시간을 말하고, 좌/우 방향성 이해 등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소뇌-전정기제 이론을 지지합니다.

 

3) 감각통합적 관점에서 청각통합 훈련

감각통합 이론의 관점에서 AIT의 일부 효과를 설명하는 논문들이 있습니다. Firck와 Lawton-Shirley는 300명 이상의 사례의 경험으로 보고하기를, 전정처리에 역기능이 있는 사람들이 AIT로부터 가장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 했습니다. 이러한 개선은 운동지각과 안전, 전반적 각성, 조직화 및 사회정서적 반응 영역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정기제는 신경계 활동조절을 돕고 모든 다른 감각정보가 구성되는 중앙참조 지점으로 기능을 돕기 때문입니다.

망상구조 활성화기제는 청각과 전정기제로부터 정보를 받는다. 감각통합훈련의 개발자 Ayres에 의하면 망상구조 활성화기제는 다른 유형의 감각을 억제함으로써 두뇌가 한 가지 유형의 감각투입에 초점을 맞추도록 합니다. AIT에서 이용하는 예측할 수 없는 조절된 음악은 망상구조 활성화기제의 특정 영역을 자극하여 망상구조를 활성화하고 소리의 청각적 처리 뿐만 아니라 자세, 균형감각, 방향지각에서 변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망상구조 활성화기제는 기민성, 동기, 정서 및 각성수준에 관련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피린에 과도하게 의존합니다. AIT이후 보이는 일시적인 초조, 정서적 변화, 과잉행동은 노르에피네피린 분비의 증가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4) 큰 소리에 대한 적응

Berard박사에 의하면, 어떤 소리에 고통을 당하는 사람에게 AIT의 자극적인 소리에 노출하면 강한 소리에 청각적 적응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AIT이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고통스런 자극적인 소리를 무시하게 됩니다. 적응이란 어떤 자극에 계속적인 노출 후에 그 자극에 대한 지각이 감소되는 기제가 형성되는 것을 말합니다.

 

5) 내적 소음의 감소

일부 자폐인들은 백색소음(white noise)이나 윙윙소리(buzzing) 같은 자신의 신체 내(머리 속)의 소음을 듣는다. 자폐성 아동은 소리에 과잉민감, 과소 민감하거나, 또는 높은 정도의 청각적인 소음을 경험합니다. AIT후에 이러한 자신의 머리 속의 소음이 없어졌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부 자폐인들의 자신의 귀나, 머리 속의 내적 소음은 출생시부터 나타났거나, 초기 아동기에 시작되었다면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이 소음으로 상당히 고통스럽게 됩니다.

 

6) AIT의 Opioid(아편성 마취제) 가설

 일부 자폐인은 뇌의 opioid활동 수준이 높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일부 분석자료에 의하면, 베타 엔돌핀의 불특정 변종이 있습니다. 대뇌 척수액의 유사 아편활동(opioid-like activity)의 분석과 뇌 속의 opioid활동을 차단하는 약물 반응에서 이 사실을 지지합니다. 베타-엔돌핀(beta-endorphins)과 같은 아편류(opioids)는 내속에 있는 자생적(내인성) 아편유사물질(opiate-like substances)입니다. 이 물질의 수준이 높으면 즐겁거나, 또는 진통의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AIT의 베타-엔돌핀(beta-endorphin)가설에 의하면, AIT의 변조된 음악이 내인성 마취제를 방출하는 뇌 영역을 자극하여, 내인성 마취제의 활성화와 정상화를 이룹니다. 중뇌의 하구(inferior colliculus)는 베타-엔돌핀 (beta-endorphins)의 방출과 관련되며, 소리투입을 수용하고 opioid수용기에서 풍성하게 합니다.

7) AIT의 멜라닌(Melanin) 가설

최근 연구에서, 자폐인은 송과체(pineal: 솔방울 모양의 내분비기관)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물학적 주기리듬이 비정상적이고, 자가면역 기제 역기능이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수면패턴과 자가면역계(이 두 가지는 자폐인의 경우 비정상적)를 포함하는 많은 신경내분비기능의 조절을 돕습니다.

연구자들은 멜라토닌 리듬을 교체하여 실험동물의 자가면역 증후가 변화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 가설은 AIT가 자가면역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송과체기관 기능과 멜라토닌 리듬의 정상화를 도모하여 자폐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는 AIT후에 습진, 천식 등 알러지 장애의 개선과 관련됩니다.

또한 AIT로 중이의 혈관(stria)의 멜라닌을 증가시켜서 소리민감성을 감소하고 송과체 기능을 개선한다는 추정이 있습니다. 중이의 혈관(stria)은 달팽이관의 “베터리”와 같습니다. 혈관(stria)의 멜라닌 증가로 내이의 미로임파와 유모세포 기능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멜라닌은 신경발달 보조, 신경전달의 증가 등 많은 기능을 합니다.

내이의 멜라닌은 피부의 멜라닌이 빛에너지를 흡수하는 만큼 소리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충동적 소음에 대한 반응으로 멜라닌의 증가를 입증했습니다. AIT를 통한 멜라닌의 증가로 청력도를 정상화시키고 환경 자극에 반응하는 송과체 선(분비기관)상의 고통스런 청각(hyperacusis)을 완화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AIT는 송과체 기능을 개선하고, 생물학적 주기리듬을 정상화시기고, 자가면역 질환의 증후들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8) AIT음악의 진정효과

AIT이후 대상자와 부모들로부터 가장 자주 보고된 변화 중의 하나는 대상자들의 전반적 진정효과입니다. AIT후의 변화와 진정효과로 잠을 더 잘 자기, 주의집중 기간의 증가, 불안의 감소, 과잉행동의 감소 등이 있습니다. AIT음악의 독특한 변조는 자극적이고, 강하여 대상자의 각성체계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진정될 수 있고 환경에 집중될 수 있으면, 학습을 훨씬 더 잘할 수 있게 됩니다.

 

9) 감각 재조직화 이론

Melvin Kaplan 박사는 다른 감각기제에도 적용될 수 있는 AIT에 관한 아주 흥미로운 이론을 제안했다. 유전성, 태아기, 또는 초기아동기 경험 때문에 청각기제는 비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Kaplan 박사에 의하면, 일부 발달장애인의 청각기제는 역기능적이고, 비구조화 방식으로 조직화됩니다.

신체의 다른 감각처럼 청각기제도 매우 적응적이며, 주어진 적절한 자극과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AIT를 하는 동안 청각기제는 유동적 혼란 상태에서 소리로 자극됩니다. AIT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청각기제는 전형적으로 보다 자연스럽고 구조화되고 기능적인 방식으로 스스로를 재조직화합니다.

 

Kaplan 박사에 의하면, AIT 후에, 구조화된 소리에 노출되면 청각기제가 보다 효율적으로 재조직화됩니다. 구조화된 소리에 노출이란 어떤 유형의 음악뿐만 아니라 구어 및 언어에 노출 등을 말합니다. 그레고리오 성가(Gregorian Chants), 모차르트의 음악은 잘 조직화되었고 매우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10) 소리 집중/소리 무시(Tune In/ Tune Out)

많은 자폐성 아동들은 때때로 청각장애(농)자와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이들은 주변 사람의 말소리를 차단하거나 듣지않는 듯합니다. 미국 자폐연구기관(Autism Research Institute)의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자폐아 부모들 50%가 자신의 자녀가 농이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Bill Clark에 의하면, AIT의 변조된 음악은 대상자가 환경의 소리를 듣게 할 수 있습니다. 대상자들은 AIT를 하는 동안에 음악의 무작위 변화(변조)를 예측할 수가 없어서 음악을 듣지 않거나 무시할 수 없다. 그 결과, 대상자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거나 듣기 시작합니다. AIT는 대상자가 음악에 집중하도록 조건화하여 환경의 여러 소리들을 듣도록 일반화할 수 있습니다.

 

11) 주의집중 이동

자폐인들은 한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 주의집중의 이동에 흔히 문제가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일반 아동은 1-2초 이내에 주의를 다른 곳으로 전환할 수 있으나, 자폐성 아동은 점진적으로 주의를 전환할 수 있어서 주의전환에 3-5초, 또는 그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Courchesne 박사에 의하면, 이러한 주의 이동의 불능은 소뇌의 구조적 비정상의 결과입니다. 주의전환을 효율적으로 할 수 없다면 환경, 특히 언어를 학습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읽기 예를 들면, 너무 느리게 주의전환을 하면 텍스트를 놓쳐버려서 이해가 어렵게 됩니다.

Stephen Edelson 박사에 의하면, AIT는 대상자가 주의를 보다 빠르게, 보다 효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조건화할 수 있습니다. AIT를 하는 동안의 음악의 변조로 무작위 간격으로 음악을 변화시킨다. 순간적으로 최저, 최고 주파수의 음악이 제시됩니다. AIT음악은 낮은 주파수와 높은 고주파수, 작은 소리와 큰 소리로 계속적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AIT를 하는 동안 주의 전환이 훈련되거나 학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