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아동의 선별, 진단>

 

자폐성 장애는 가능한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환경에 접해야 합니다. 자폐증은 생후 18개월경부터 임상적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18개월에서 30개월 사이에 진단되어 조기치료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것이 보다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늦어도 만3세 전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치료과정이 필요합니다.

자폐성 아동을 선별, 진단,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아동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야 하지만, 일반적인 세 가지 자료수집 방법으로 양육자와의 면담을 통한 자료수집, 아동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 및 관찰을 통한 자료수집, 그리고 객관적 자폐증 검사도구를 이용한 자료수집입니다. 자폐성 장애 진단시는 3가지 요인을 통합하여 진단하게 됩니다(발달적 내력: 부모면담/ 아동 관찰(행동특성)/ 진단 검사도구).

 

자폐증상은 복잡하기 때문에 하나의 단편적인 진단모델의 범주에 개개의 사례를 맞추기 어렵고 증후군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폐증 진단 검사도구들을 보면 진도구상의 검사 항목들이 자폐성 아동이 나타내는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폐증은 의학적으로 내적인 상태를 진단하기보다는 행동증후군으로 진단하기 때문입니다.

 

진단도구들은 다양하게 개발되어왔습니다. 1980년대 전반기까지 진단준거는 카너와 러터의 진단준거가 주로 이용었고, 1980년 이후로 다양한 도구들이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1) Kanner(1943)의 진단준거:

- 유아초기부터 타인과 환경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관계하지 못함

- 언어를 의사소통 목적으로 사용 못함

- 적절한 자발적 반응부족, 사물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강박적 욕구

- 특정물건에 매혹, 특별히 잘 조작

- 뛰어난 인지적 잠재력

 

2) Rutter(1968)의 진단준거:

- 대인관계(사회성)의 심한 장애

- 언어 및 의사소통의 심한 장애

- 상동성 및 특이한 행동의 반복

- 30개월 이전 발생

- 망상, 환각, 정신분열증적 사고장애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