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중증) 중이염과 청지각 문제/ 청각왜곡, 베라르 AIT

 

앞서 소개드린 바와 같이, 중이염은 청지각 문제/ 청각왜곡, 난청의 가장 큰 원인들 중의 하나입니다. 언어습득의 결정적인 시기에 만성(중증) 중이염을 앓게되는 경우, 언어발달에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되고, 사회성, 인지, 학습적인 측면에도 불리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특히 만성(중증) 중이염의 경우, 염증이 내이까지 파급되어, 내이의 달팽이관의 소리변별을 담당하는 청각세포(섬모)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되면, 음 변별력이 떨어지고, 동문서답, 주고 받기식의 대화문제, 언어습득 문제, 상황이해력 부족, 전반적인 학교상황에서 불리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청각문제는 이비인후과나 일반 제도권의 병원에서는 치료방법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만성 중증 중이염을 앓았던 사례들 중에서, 저에게 베라르 AIT치료 후에, 청각왜곡/ 청지각 문제, 청각과민, 난청 등의 청각문제가 치료되었거나, 상당히 개선된 사례들 중의 일부를 소개합니다(만성(증중)중이염 사례 참조 ↓).

 

아래의 청각검사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만성(중증) 중이염의 경우, 더욱 심각한 청각왜곡, 난청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증 만성 중이염으로 인한 청각왜곡, 난청의 경우에도 베라르AIT 후에는, 극히 일부 주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당한 개선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청각검사 결과, 청각 그래프가 각 주파수에 대하여 0~20dB 범위 사이에서 고르고 완만한 형태라면, 정상적인 청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각 그래프 형태가 주파수 간에 기복이 있거나, 0dB 이상으로 올라가거나(0dB,-5dB,-10dB 등), 30dB 이하로 내려간다면(40dB, 50dB , 60dB..,), 청각과민, 청각왜곡/ 청지각 문제, 난청 등의 청각문제가 발생됩니다. 기복이 심할수록 청각왜곡/ 청지각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0dB 이상으로 더 심하게 올라갈수록 청각과민은 더 심각합니다. 30dB 이하로 심하게 내려갈수록 난청/ 청각장애는 더 심각합니다(가로선은 주파수 Hz; 세로선은 데시벨 dB).

 

 

<만성(중증) 중이염 사례들> ↓

 

1) 김우진(중1, ADHD)

 

                     오른쪽 귀                                            왼쪽 귀

 

 

* 우진이는 아기 때부터 2돐까지 만성 중이염이 지속되었음, 대화는 가능하나, 동문서답을 자주하고, 언어이해력이 많이 지체되는 등 청각왜곡/ 청지각 문제가 있었음. 위의 검사결과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치료 전에는 청각왜곡/ 청지각 문제가 심한 청각 형태였으나, 치료 후에는 크게 개선되었음. 다만 왼쪽귀의 6,000, 8,000Hz에서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미약했는데, 이는 만성 증중의 중이염이 내이까지 파급되어서 내이의 역기능을 유발하였음을 시사하고 있음.

 

 

2) 김현수(5세, 경계선)

 

                      오른쪽 귀                                           왼쪽 귀

 

 

* 현수는 감기가 올 때 중이염이 자주 와서, 항생제를 자주 복용하였음, 상황이해가 잘 안되과, 주의집중이 곤란했음. 위의 검사결과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치료 전에는 난청, 청각장애, 청지각 문제가 심한 청각 형태였으나, 치료 후에는 난청, 청각장애가 크게 개선되었음. 정상수준의 완벽한 청각에는 못 미치지만, 크게는 약 50dB 정도의 기적적인 청력개선이 나타났음. 이런 변화는 다른 어떤 치료에서도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이며, 2차 치료후에는 더욱 정상화된 청각이 될 것으로 예상됨.

 

3) 강우진(7세, 경계선)

 

                      오른쪽 귀                                          왼쪽 귀

 

 

* 우진이는 감기가 올 때 중이염이 자주 와서, 거의 매일 항생제를 복용하였음, 언어지체, 어법실수, 주고받기식의 대화 미숙 현상이 있었음. 위의 검사결과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특히 왼쪽 귀의 경우, 치료 전에는 난청, 청각장애, 청지각 문제가 심한 청각 형태였으나, 치료 후에는 난청, 청각장애가 크게 개선되었음. 치료 후 완벽한 청각상태에는 못 미치지만 다른 어떤 치료에서도 기대할 수 없는 결과임. 2차치료 후에는 보다 더 정상청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

 

4) 한수철(10세, 청각장애)

 

                      오른쪽 귀                                           왼쪽 귀

 

 

* 수철이는 본인도 못느끼는 상태로 중이염이 상당히 진행되어서 만성화되었고, 대학병원에서 왼쪽 귀에 80dB 정도의 난청으로 청각장애 판정을 받은 상태였으며 " 삐~, 삐~“하는 이명도 나타나고 있었음. 대화는 가능했으나 어휘력이 친구들보다 부족했음, 사물놀이에서는 귀가 멍하고, 영어듣기 공부에서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상태였음.

위의 검사결과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치료 전에는 좌우 청각 불균형도 심하고, 청각왜곡, 청지각 문제, 난청, 청각장애가 심한 청각 형태였으나(특히 왼쪽 귀), 치료후에는 오른쪽 청각은 완전히 정상화되었고, 왼쪽 청각 역시 상당한 호전은 있었으나 정상범위까지의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만성 중이염의 염증이 내이까지 파급되어, 달팽기관의 일부 청각세포의 역기능을 초래하였음을 시사하고 있음. 추가적인 베라르 AIT 후에 왼쪽 청각에도 보다 더 개선될 가능성 있어보임.

 

5) 김소진(8세, 일반아)

 

                      오른쪽 귀                                           왼쪽 귀

 

* 소진이는 100일 이후 거의 지속적으로 6세까지 중이염을 앓았고, 고막 환기관 시술도 하였음, 시술 후에도 중이염이 오기도 하였음, 대화는 가능하지만, 작은 말은 잘 못알아듣고 발음에도 문제가 있었음.

위의 검사결과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치료 전에는 좌우 청각 불균형도 심하고, 청각왜곡, 청지각 문제, 난청, 청각장애가 심한 청각 형태였으나 치료중이나, 치료후부터 상당한 개선이 나타나서, 치료 3일째부터 TV 볼륨을 2단계 낮춰서 시청하게 됨. 이는 청력이 개선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임. 2차치료 후에는 보다 더 정상청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